모내기가 막 끝난 들판이 소년의 콧수염 같다 논과 밭이 만나는 틈사이 몇 이랑 보리밭엔 노오란 보릿대가 서 있다 수확을 기다리는 마늘밭도 푸른 빛을 잃어가고 있다 벌써 올해 생을 끝낸 채소와 곡식들이 새삼 시간을 느끼게 한다 사진 속에 그 시간이 들어 있다 올해에는 더위 맞을 준비를 단단히 해야 할 열기를 느낀다
사진 이상학 바오로 2011.6.5 황학산 |
출처 : 대전버드내성당
글쓴이 : 버드내 원글보기
메모 :
'예쁜 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가는 여름 오는 가을 (0) | 2011.09.09 |
---|---|
[스크랩] [꽃에 말걸기] 꽃을 잃어가는 탄도와 제부도 (0) | 2011.06.25 |
[스크랩] [꽃에 말걸기] 그늘 속 꽃 (0) | 2011.06.01 |
[스크랩] 약초사진 자료실 (0) | 2011.05.17 |
[스크랩] 한국의 야생토종약초 (0) | 2011.05.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