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 지킴이

[스크랩] 향긋한 봄나물로 발효액 만들다

by 안나 무지개 2011. 5. 17.

 

 

 

 

 

봄이왔다.아직 아침 저녁으로 바람이 차긴 해도 봄바람이 분명하다. 겨울동안  춥다는 이유로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는편이었는데  오랫만에 재래시장에서 장을 보기로했다. 지인들 몇분과 수다떨며 재래시장 한바뀌 구경하는데 봄바람이 향긋하다. 봄나물 몇가지를 살 계획이라서 눈이 온통 봄나물에만 간다.봄나물이 가득한것을 보니 어릴적 바구니들고 들에 널려있는 쑥이며 냉이를 캐던 때가 생각난다. 시장에서 이렇게 사다먹다보면 어릴적에 풀반 나물반 캐던그 바구니가 그리웁다. 자꾸 어릴적이 그리운것을 보니 나이는 어쩔수없나보다. ㅠㅠ

 

봄나물로도  해먹고 발효액도 만들생각으로 좀 넉넉하게 샀다. 마트에서 포장된것보다 저울에 달아주시는데 양도 많고 가격도 생각보다 싸다.냉이,돌미나리,돌나물,참나물,취나물등 몇가지 사고나니 양손이 가득하다. 아주머니께서  덤으로 집어주시는 양도 많아 역시 재래시장에서 장보는 즐거움 중 최고는 넉넉한 인심인것같다.

 

일본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큰 호응을 받고있는 발효액은 건강과 먹거리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한 두번 만들어 먹어보았거나 들어봤을 것이다. 몇년전부터 만들어 먹기시작하면서 이제는 발효액에 푹 빠져버렸따.

 이번 발효액도 1년 숙성 과정을 거치는 방법으로 선택했다.다양한 발효기간과 숙성기간들 만드는 방법들이

다양하지만 가장 보편적인 1년과정을 선택했다. 

 

발효액을 만들기 위해서는 재료와 함께 당질이 필요한데 당질의 대부분 사용하기 편하게 설탕으로 하기로했다.

설탕은 사실  우리몸을 산성화시키는것으로 잘알려져있어 멀리해야할 재료중 하나이긴하다.그러나 발효의 과정을 거치면서 설탕이 포도당이나 과당의 다당류로 변화하여 인체에 도움이되는 물질도 바뀌게 된다.참으로 발효의 과정이 신기하고 놀랍기만 하다. 

 

 냉이는 단백질, 비타민, 회분, 섬유질, 탄수화물, 칼슘, ,인등이 풍부하며 봄 나물중 가장 즐겨찾은 나물일것이다

미나리는 해독작용이 뛰어나 체내의 각종 독소들을 해독하는데 특효이며 혈압을 낮춰준다고 한다.그 밖에도 빈혈과  변비를 예방과 치료, 뇌졸중 의 후유증 등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랑하는 좋은 먹거리이다.나물이나 산야초등은  한창 제철이라서 발효액만들기에 좋은시기인것같다.                                   

 

 

                                                        봄 나물 발효액만들기

 

재료:봄나물(냉이,돌나물,미나리,참나물등 제철 나물이나 야생초)

   동량의 설탕,항아리나 유리병,한지. 

 

 

          1.돌나물,돌미나리,참나물,취나물,냉이등 오늘 준비해욘 재료들은 잡풀들을 골라내며 다듬고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빼서준비한다. 

 

 

 

2.물기를 뺀후 적당하게 될수있다면 잘게 썰어준다.그래야 잘 우러나온다.

 

 

 

                3..잘게썬 재료와 설탕을 버무려 준다.설탕량은  동량으로 하되 처음 버무릴때 2/3정도 넣었다.

                     나머지는 항아리에 담은뒤에 넣을것이다.버무린상태로 하루밤 그대로 둔다.

               ( 유기농 설탕이 다 떨어져 그냥 흰설탕으로 하고 em원액을 조금 넣어주었다.10%)                       

 

 

4.하루밤을 그냥 두었더니 적당하게 설탕에 절여졌다. 향긋한 풀냄새가 좋다.

 

 

 5.병에 차곡차곡 담아주고 맨위는 봄나물이 보이지 않도록 남겨두었던 설탕을 덮어준다. 

 

 

    6.한지로 입구를  잘 밀봉하여 햇볕이 들지 않는 어두운 곳에서 1차 발효에 들어간다.

가능하면 재료를 하루에 한번정도는 뒤집어주도록한다.이상태로 일주일에서 열흘정도면

1차발효가 완성이다.열흘정도면  재료의 성분과 수액이 거의다 빠져나온다고한다.                          

 

7.1차 발효된것을 건더기와 즙으로 분리해준다.바구니에 망을 깔고서 건더기를 걸러준다.

 

 

 

8.2차 발효를 위해 병에 담아 햇볕이 들지 않고 온도가 일정한 곳에서 2~3개월 더 숙성시킨다.

3개월후에 작은 보관병에 담아 저온창고나 냉장고등에서 6개월정도 더 숙성키켜야 먹을수 있다.

6개월정도가 발효의 자연정지 시점이라고 한다.

 

생각보다 많은 인내력을 요구한다.거르고난 건더기도 쓸모가 많으므로 버리지 않는다.밑에 남은

설탕을 위에 올려주고 2~3개월 더 액과 다른병에서 숙성시켜준다.3개월후 봄 나물 건더기는 

봄나물 잼이나 소스등으로 재탄생하게 될것이다. 지금부터 시작된 발효액만들기는 일년내내 다양한

재료들로 할수 있다.                                                   

 

                    
나의 발효액 만들기 정리                

 

1.재료를 잘 씻고 잘게 썰어서 설탕과 버무려 하룻밤 절여둔다.          

2.소독된 항아리나 병에 담아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1차 발효시킨다.  

3.열흘후 걸러서 다시 항아리에 담아 2~3개월 2차 발효시킨다.          

 4.3개월후 저온창고나 냉장고등에서 6개월더 숙성시킨다.                  

 5.거의 10개월정도후 마실수 있다.                                                 

 

 

 

                                      

출처 : 초록집의 즐거운 인생살이
글쓴이 : 안방마님 원글보기
메모 :